2년 가까운 공백기도 그의 집념 앞에서는 큰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야인' 변현우가 강적들을 연파하면서 블리즈컨이 열린 애너하임을 흥분시켰다 결국 최강의 상대 박령우까지 제압하면서 스타2 최강자로 우뚝섰다
변현우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블리즈컨 현장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파이널 박령우와 결승전서 박진감 넘치는 난타전 끝에 4-2로 승리하면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갤럭틱 프로세스'부터 막을 연 결승전은 변현우가 초반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다수의 사신으로 주도권을 잡고 경기에 임한 변현우는 '탱료선(탱크+의료선)'으로 박령우의 자원줄 및 진출로를 정신없이 두들기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를 패하면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3세트 다시 한 번 사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2-1로 달아났다. 빠르게 승부수를 거는 적극적인 변현우의 전략이 4세트 또 통하면서 박령우가 벼랑 끝으로 몰렸다.
매치포인트 상황서 울트라리스크 한 기를 간과하면서 6세트로 경기가 흘러갔지만 기울어진 대세까지 바꾸지는 못했다. 변현우는 장기인 3병영 사신 플레이로 박령우의 심장부를 그대로 두들기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사진] 트위치 중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