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美와 반전, 원작 웹툰 뛰어넘을 무기 ['마음의소리' 첫방②]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1.06 10: 05

드라마 '마음의 소리'는 10년간 사랑 받았던 원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오는 7일 오전 6시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되는 '마음의 소리'는 네이버에서 10년 동안 연재된 조석 작가의 웹툰 '마음의 소리'를 원작으로 하는 웹드라마다.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는 2006년 9월부터 지금까지 연재 중인 웹툰으로, 무려 10년간 최상위 인기를 누렸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재기발랄한 그림으로 표현해내 국민 웹툰이라 불릴 정도다.

이를 드라마화시킨 '마음의 소리' 역시 조석(이광수 분) 가족의 유쾌한 코믹 일상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단순즉흥이 생활인 만화가 지망생 조석과 청순한 외모의 똘기녀 애봉(정소민 분), 엉뚱한 생각을 가진 형 조준(김대명 분), 순수하다 못해 백치미가 넘쳐흐르는 철없는 아빠 조철왕(김병옥 분), 집안의 절대권력자인 엄마 권정권(김미경 분) 등 등장인물들의 엉뚱 발칙한 매력은 이 극의 최대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 드라마의 제작진은 가족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재미로 무장이 되어 있어 가족 예능 드라마라고 칭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시트콤에 가깝기 때문에 웃음이 한가득이다. 흔히 말하는 '병맛미'가 극 가득 포진되어 있어 벌써부터 기대가 큰 것이 사실. 게다가 '프로듀사'를 성공시킨 제작진이라는 점 역시 믿고 볼만한 이유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해학과 예상 못한 반전은 이 극의 또 다른 묘미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웃고 즐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야기가 담겨져 있어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예측이다.
조석 작가도 인정한 싱크로율과 남다른 각오로 망가짐도 불사한 배우들이 포진되어 있는 '마음의 소리'가 원작의 인기를 뛰어넘어 웹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parkjy@osen.co.kr
[사진] 마음의소리 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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