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의 성장은 여전히 ing [B.A.P 컴백③]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1.06 11: 20

"우리는 이제 다시는 쓰러지지 않으며 멈추지 않을 것이다. 참된 각성의 시간을 지나, 이제 B.A.P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다."
지난 8월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B.A.P LIVE ON EARTH 2016 WORLD TOUR FINALE TRUE AWAKE!!'에서 흘러나온 다짐이다. 유독 눈물을 많이 흘리던 B.A.P의 공연을 기억하게 만드는, 또 이들의 다짐을 믿을 수밖에 만드는 말이었다.
그룹 B.A.P의 이름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는 성장이다. 리더 방용국을 중심으로 데뷔 때부터 직접 곡 작업을 해오고, 팀의 음악과 이야기를 써왔다. 그래서 컴백 때마다 이들의 음악이 더 기대될 수밖에 없다.

오는 7일 발표하는 B.A.P의 두 번째 정규음반 '느와르(NOIR)'도 같은 맥락이다.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했고, 자작곡으로 13 트랙을 꽉 채웠다. 정규음반은 지난 2014년 2월 발표한 '퍼스트 센서빌리티(First Sensibility)'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그동안 사건도 있었고, 그로 인해 성장하기도 한 이들이다.
지난해 11월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B.A.P 멤버들은 더 단단하게 뭉쳐 있었다. 당시 그들이 느끼던 감정, 이야기를 담은 음반 '매트릭스(MATRIX)'로 청춘의 시련과 방황, 행복 등을 노래했다. 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주제를 택해 B.A.P답게 풀어냈다.
이후 16개국 32회 월드투어를 통해 다시 한 번 내공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고, 오랜 준비 끝에 정규2집 '느와르'가 나오게 됐다. 2016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는데, 미국 매체 퓨즈TV는 B.A.P의 공연에 대해 "기쁨 이상의 서장과 진화를 보여줬다. 솔로 무대 역시 새롭게 성숙해진 B.A.P를 강조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음반 발표할 때마다 성장을 거듭해왔던 멤버들 기대에 부응하듯 이번 음반에 수록된 13곡의 이야기가 역대급 퀄리티로 펼쳐질 것이라 자신했다. 컴백 때마다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 바람직한 성장과 성숙해진 음악을 들려준 B.A.P. 그동안의 음악 작업과 공연을 통해 다져온 내공이 있기에 이들의 발전은 늘 기대해볼 일이다.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정규음반은 '느와르'라는 키워드 아래 음반 전반의 프로듀싱에 참여한 리더 방용국을 필두로 음악적으로 성숙해진 멤버들의 자작곡, 유닛곡과 영화 같은 영상미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까지 TS와 B.A.P가 힘을 합쳐 완성한 하나의 수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eon@osen.co.kr
[사진]TS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