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년 만에 우승’ 컵스, 백악관-SNL 초대 받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1.06 06: 05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컵스가 백악관 방문은 물론 인기 TV 쇼에도 출연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5일(한국시간) 컵스 선수들의 백악관 나들이 계획을 보도했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팀이 백악관에 초대되는 것은 연례행사. 컵스는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08년 이후 처음으로 간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컵스와 같이 시카고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화이트삭스를 좋아하지만, 그에게도 컵스의 우승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컵스가 자신의 임기 안에 백악관에 방문할지 궁금해 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오바마의 임기는 미국 날짜로 2017년 1월 20일까지다.

오바마와 컵스의 인연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컵스는 미국 날짜로 지난 4일에 시카고의 그랜드파크에 있는 허친슨필드에서 팬들과 함께 우승 축하 행사를 했는데, 이 장소는 8년 전 같은 날에 오마바가 미국 대통령직을 수락한 곳이기도 하다.
컵스 선수들 중 일부는 TV 쇼에도 나간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한 포수 데이빗 로스는 컵스의 몇몇 선수들이 미국 NBC 방송의 인기 버라이어티 쇼인 SNL(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출연할 계획임을 MLB 네트워크에 알렸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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