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배틀트립’ 핫타이호, 하정우도 울고 갈 ‘먹방’의 향연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1.06 06: 51

[OSEN= 김성현 인턴기자] 가수 강타와 토니안, 개그맨 이진호가 떠난 태국 끄라비는 ‘먹방(먹는 방송의 준말)’을 찍기 최적의 장소였다. 방송을 보는 내내 시청자의 입맛을 자극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에서는 태국의 남부 끄라비에서 다양한 태국 음식을 즐기는 핫타이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 사람은 정글 카야킹을 즐긴 후, 강타가 찾은 끄라비 맛집을 찾았고 세 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토니안은 "태국 원주민 같은 향이 나는 음식이다"며 가장 먼저 음식을 맛봤지만, 예상치 못한 매운맛에 당황했다. 이어 이진호 역시 태국 음식 먹기에 도전했고, 혀를 찌르는 매운 태국 고추 맛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강타는 이에 매운 소스까지 더해 먹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진호는 "한국의 매운 닭발보다 더 매운 것 같다. 향은 액젓이고 맛은 간장새우 같다"고 평했다.
이진호는 두 번째로 먹은 음식을 “삶은 호박잎에 스크램블 에그를 곁들여 먹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은 한국의 닭강정과 비슷한 요리였다. 토니안은 "먹자 마자 맥주가 떠오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진호 역시 "이 집이 맛집이다. 강타형이 맛집을 잘 골랐다"고 말했다.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들른 태국 야시장 역시 입맛을 다시게 하는 장소였다. 이들은 가장 먼저 브라우니를 먹었다. 이진호는 가격을 흥정 하기 위해 여러 가지 행동을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우니를 맛본 그는 "정말 맛있다"며 현지인에게 엄지손가락을 척 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태국식 팬케이크인 크리스피 로띠도 먹었다. 긴 줄을 서 기다렸고, 악마의 잼이라고 불리는 초코잼을 많이 올려 달라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세 사람은 야시장에서 산 음식을 가지고 공연을 관람했다. 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팟타이를 먹은 이진호는 "태국에서 먹은 음식 중에 최고"라며 칭찬했다. 금상첨화로 맥주까지 곁들여 맛있는 밤을 보냈다.
첫날이 애피타이저라면, 두 번째 날은 메인 요리인 해산물이었다. 이들은 전통 태국의 맛을 살린 우럭 탕수와 소프트 크랩을 먹었다. 여러 번 기름에 튀긴 게딱지는 극강의 부드러운 맛을 자랑했고, 세사람을 정신없이 음식을 먹어치웠다. 이를 본 이지혜는 토니안에게 "매일 피곤해하시다가, 식사하실 때는 정정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국 음식의 최고봉인 똠양꿍은 아직까지 진정한 똠양꿍의 맛을 모르던 토니안까지 사로잡았다. 똠양꿍을 맛본 토니안은 "국물이 상큼하다. 진짜 똠양꿍 못 먹는데 맛있다“며 눈을 번쩍 떴다. 강타는 세 그릇을 해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이들은 선상 바베큐를 즐겼다. 바비큐에는 끄라비 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들이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었다. 토니안은 "오늘 우리가 한 모든 투어비용이 7만원 밖에 안 된다. 오늘 우리가 한 게 얼마나 많은데 정말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음식을 먹으며 콧노래를 불렀다. 이진호는 밥을 그릇 째 들고 입에 털어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HOT와 타이, 그리고 이진호의 이름을 따 만든 팀명인 ‘핫타이호’는 방송 내내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특히 세 사람의 ‘먹방’은 먹방의 신 하정우도 울고 갈 정도였다. 각종 향식료와 신선한 해물이 만난 끄라비의 음식의 향연은 TV 앞 시청자들이 당장 태국행 비행기 티켓을 끊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 coz306@osen.co.kr
[사진] 배틀트립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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