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4연승은 기본..'불후' BMK, 드라마를 기대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1.06 06: 50

이번에도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가수 BMK가 써내려갈 다음 번 드라마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BMK는 4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우리는 하나 통일을 노래하다' 특집에서 BMK는 첫 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가 선택한 노래는 강산에의 '라구요'. 록적인 요소가 강한 원곡을 BMK는 특유의 소울 넘치는 곡 해석으로 부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 결과 점수는 416점. 첫 무대부터 400점이 넘는 결과가 나와 '불후' 출연자들을 경악케 했다.

415점은 매우 높은 편으로 실제 BMK 이후 무대에 오른 출연자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음에도 BMK의 높은 벽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두 번째 주자로 무대에 오른 크로스오버 그룹 컨템포디보는 '그리운 금강산'을 웅장한 하모니로 선사했지만 패했으며 국악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남상일이 BMK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절절한 무대에도 BMK 연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애절함으로 이미 '불후'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가수 김연지 역시 '녹슬은 기찻길'로 현장을 애절함으로 물들였지만 역부족이였으며 걸그룹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상큼발랄함으로 무장한 여자친구마저 BMK에게 패했다.
비록 BMK는 이날 특집에서 김종서에게 패하고 최종 우승은 할아버지를 향한 진심어린 무대, 유미에게 돌아갔지만 BMK는 앞서 '불후' 출연에서도 그랬듯 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앞서 BMK는 첫 출연에 4연승을 차지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안타깝게 우승의 문턱에서 가수 양파에게 트로피를 내준 바 있다.
이에 MC들은 BMK에게 "나왔다 하면 4연승"이라며 놀라워했고 탈락 이후 대기실로 돌아온 BMK는 "첫 출연 때는 처음이였으니까 괜찮았고 이번엔 모두가 하나되는 통일 특집이기 때문에 괜찮다"며 진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음 번에는 그냥 가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다진 BMK. '괴물 보컬'이라는 말 답게 소울풀한 무대를 선보이는 BMK가 다음 번에는 또 어떤 드라마를 쓰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불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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