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듀얼레이스] '돌아온 황제'...문호준의 인디고, 유영혁의 원 레이싱 꺾고 첫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1.05 20: 25

결국 카트 황제가 돌아왔다. 숙제 같았던 단체전 우승의 비원도 풀어냈다. '카트 황제' 문호준이 이끄는 쏠라이트-인디고가 맞수 유영혁이 버티고 있는 원 레이싱의 카트라이더 단체전 3연패를 저지하면서 첫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인디고는 5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 카트라이더리그 듀얼레이스' 원레이싱과 결승전서 스피디전과 아이템전을 모두 잡아내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두 번 연속 단체전 우승을 원레이싱에 내줬던 인디고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스피드전 방식으로 치러지는 개인전 최강자 유영혁이 버티는 원레이싱이 1라운드를 먼저 따내면서 기선제압을 성공했다. 인디고도 2라운드 반격에 성공했지만 원레이싱이 다시 3라운드를 가져가면서 원 레이싱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개인전서 부진했던 문호준과 전대웅이 동시에 힘을 낸 인디고가 4라운드부터 경기를 휘어잡으면서 인디고가 4-2로 1세트를 먼저 따냈다. 
아이템전에서는 시작부터 기분 좋은 행운도 따랐다. 서주원 팀장이 기막힌 아이템 사용으로 1라운드를 따내면서 기세를 더욱 높였다. 하지만 원레이싱의 이은택이 호락호락 인디고의 상승세를 내버려 두지 않았다. 이은택의 활약에 원레이싱이 2, 3라운드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앞선 1세트와 비슷한 상황서 인디고가 원레이싱을 상대로 연달아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강석인의 활약에 4라운드서 추격에 성공한 인디고는 문호준의 활약 속에서 5, 6라운드까지 가져가면서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기어코 들어올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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