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행' 조덕제, "모두 내 불찰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05 17: 13

"모두 내 불찰이다".
수원FC는 5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최종전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FC는 승격 한 시즌 만에 챌린지(2부리그)로 향했다.

조덕제 감독은 "정말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고 싶었다. 그러나 우리 보다 인천이 더 간절했던 것 같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2라운드부터 흔들리고 말았다. 그 어려움이 정말 아쉽다. 후반기서 반전을 노렸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모두 내 불찰이다. 정말 아쉽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전반서 강한 압박을 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인천의 압박이 더 강했다. 빠르게 대처를 하지 못했다. 전반서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운도 따르지 않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챌린지로 다시 내려가게 됐다. 축구는 반복되기 때문에 고생한 선수들에게는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가장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하위 스플릿 첫 경기가 정말 아쉬웠다. 광주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 달라질 수 있었다.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홈에서 패하면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게 됐다. 홈에서 2패를 당했는데 정말 아쉽다"고 대답했다.
조덕제 감독은 "고등학교부터 대학때까지 지도자 생활을 했고 내셔널리그서 수원FC와 함께 했다. 여러가지 과정에서 다 좋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두 챙겨주지 못한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조덕제 감독은 "1년 동안 클래식에서 많은 것을 누려봤다. 분명 아쉽기는 하지만 수원FC를 찾아준 모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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