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선-마르코 활약' OK저축은행, 한국전력에 3-2 승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1.05 16: 38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꺾었다.
OK저축은행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전병선, 마르코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2승(4패)과 함께 승점 5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2연패로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승점 1점을 챙기며 승점 8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외인 마르코와 라이트 전병선 쌍포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르코는 24득점, 서브 득점 3개, 블로킹 1개로 맹활약했다. 전병선도 21득점, 블로킹 2개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초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송희채(17점), 한상길(13점) 등 토종 선수들도 돋보였다. 한상길은 블로킹 4개로 한국전력의 공격을 차단했다. 한국전력에선 전광인이 33점, 바로티가 26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풀세트 접전 끝 패했다. 특히 바로티는 범실 14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부터 치열했다. 한국전력이 서브, 블로킹 등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이민규의 오픈 공격, 송희채의 서브 득점으로 맹추격했다. 역전에 이어 마르코, 전병선의 활약으로 리드했다. 이후 공방전이 펼쳐지며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OK저축은행은 중요한 순간 서브 범실을 했다. 그러나 30-30에서 전병선, 마르코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15-15까지 접전이었다. 한국전력은 전진용의 속공, 서재덕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이어 윤봉우의 속공, 블로킹 등 맹활약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다. 먼저 20점을 선점했고 연이은 속공, 블로킹으로 달아났다. 24-20에선 전광인이 조재성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3세트에선 OK저축은행이 마르코, 전병선의 연속 공격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한국전력도 윤봉우, 전광인의 공격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송희채, 한상길의 공격까지 살아나며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 한상길, 이민규 등의 블로킹까지 나왔다. OK저축은행은 20-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상대 범실, 송희채 백어택 등을 묶어 25-18로 3세트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도 기세를 올렸다. 전병선, 마르코가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마르코의 서브 에이스, 한상길의 블로킹으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서브 득점 포함 맹공으로 추격했다. 13-13에선 전광인의 오픈 득점으로 리드했고 블로킹, 속공으로 앞섰다. OK저축은행이 뒷심을 발휘했지만 24-23에서 바로티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2-2가 됐다.
OK저축은행은 이민규의 오픈 공격, 마르코의 블로킹으로 5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마르코, 전병선이 차례로 득점하며 리드했다. 10-8에선 마르코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13-9까지 리드했다. 한국전력도 맹추격했으나 OK저축은행이 15-13으로 마지막 세트를 따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