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율 100%"..'마음의소리', 진짜 '병맛'이 온다 [첫방 D-2①]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1.05 10: 47

"싱크로율이요? 이보다 더 잘 맞을 수 있을까요."
'마음의 소리' 조석 작가가 드라마화되는 '마음의 소리' 속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100% 만족을 표했다. 조석 이광수부터 그의 부친 조철왕 김병옥까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몸을 내던진 배우들의 열연이 '마음의 소리' 특유의 '병맛미'를 제대로 살릴 예정이다. 
오는 7일 오전 6시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되는 '마음의 소리'는 네이버에서 10년 동안 연재된 조석 작가의 웹툰 '마음의 소리'를 원작으로 하는 웹드라마로, KBS 예능국이 제작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마음의 소리'는 조석 가족의 유쾌한 코믹 일상 스토리를 담은 내용으로, 평범한 에피소드도 평범하지 않게 만드는 등장인물들의 엉뚱 발칙한 매력이 인기 요인이다. 때문에 원작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이 향한 것도 캐스팅이었다. 
그리고 베일을 벗은 '마음의 소리'의 코믹군단은 조석 이광수부터 조준 김대명, 애봉이 정소민, 조철왕 김병옥, 권정권 김미경까지 비단 외모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강한 개성까지 닮은 배우들이 합류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주인공 조석 역의 이광수는 하체 노출까지 감행했다고 밝히며 이번 역할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평소 원작의 팬이었던만큼 싱크로율을 살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 이에 조석 작가도 "조석 역은 어떤 배우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TV 속 이광수씨와 '마음의 소리' 속 정서가 닮아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애봉 역의 정소민 역시 마찬가지다. 정소민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엽기적인 애봉 역을 '너무 예쁜 배우'가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살짝 엿본 애봉 정소민의 모습은 상상을 뛰어넘는 망가짐으로 싱크로율에 대한 우려를 날려버렸다. 심지어 이광수가 "상대역으로서 정이 떨어졌다"는 후문을 전할 정도.
이뿐만 아니라 감초 역할에서 제대로 된 코믹 연기에 나선 김대명과 원작을 뛰어넘는 미운 쉰 일곱살을 연기할 김병옥 등이 '마음의 소리'를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다.
더불어 '마음의 소리'는 작년 큰 흥행을 이끈 '프로듀사'처럼 드라마국이 아닌 예능국에서 제작하는 드라마로, 원작 특유의 '병맛미'와 B급 코믹 감성을 제대로 구현할 예정이다. 이처럼 놀라운 싱크로율로 실사판 '병맛'을 예고한 '마음의 소리'는 원작 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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