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황치열X나라, 동티모르서 만난 ‘꿀잼’ 사제지간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1.05 06: 56

 가수 황치열과 헬로비너스 나라가 보컬 선생님과 제자에서 생존을 위한 동료로 다시 만났다. 과거의 인연 덕분이었을까 두 사람은 남다른 호흡으로 동티모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하 정글) 동티모르 편은 가수 특집으로 6명의 가수가 출연했다. 윤민수, 황치열, 양요섭, 정준영, 이상민, 나라까지 24시간 동안 솔로 생존에 나섰다.
솔로 생존이었지만 치열과 나라는 계속해서 마주쳤다. 나라는 치열에 아직도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과거 두 사람은 보컬 선생님과 제자로 만난 적 있었다. 선생님과 연습생이었던 두 사람은 어느새 데뷔했다. 한 사람은 중국의 황태자로 한 사람은 2016년 한 해를 뜨겁게 보내고 있는 걸그룹 멤버가 됐다. 그런 만큼 정글에서 다시 만낫난 반가움도 더 커 보였다.

과거의 깊은 인연도 생존해야 하는 정글에서는 소용없었다. 나라는 자신이 발견한 파인애플을 솔로 생존이라는 이유로 쉽게 나눠주지 않았고 치열의 부탁권 1회를 받고 나눠줬다. 이에 치열도 자신이 채취한 석류를 나라에 주면서 부탁권 1회와 바꾸자고 제안했다.
또한 나라는 음식을 찾느라 늦게까지 집터를 마련하지 못한 치열에 자신이 발견한 집터를 소개해주면서 기어코 석류 한 개를 받아냈다.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열심히 하는 나라의 모습에 치열은 감동하며 순순히 석류를 내줬다.
솔로 생존이지만 서로 마주치며 챙겨주는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훈훈했다. 여유로운 ‘정글’ 경험자 황치열과 첫 도전이니만큼 의욕 넘치는 나라의 조합은 합이 잘 맞았다. 나라는 잠시 솔로 생존임을 잊고 함께 집을 지으러 가자고 제안할 정도로 두 사람은 편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머나먼 동티모르에서 만난 치열과 나라가 앞으로 생존에서도 특별한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pps2014@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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