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투라지' 서강준부터 이광수까지, 구멍 없는 케미 [첫방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1.05 06: 57

'안투라지' 조진웅부터 서강준까지 화면을 빼곡하게 채웠다. 매니지먼트사의 냉철한 대표로 변신한 조진웅과 절친 서강준 4인방,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브로맨스가 재미를 톡톡히 만들어냈다.
지난 4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극본 서재원 권소라, 연출 장영우)는 연예계를 소재로 한다는 점 이외에도 배우들의 브로맨스로 재미를 만들어냈다. 톱스타 차영빈(서강준 분)과 차준(이광수 분), 이호진(박정민 분), 그리고 거북(이동휘 분)까지. 네 배우들의 궁합이 좋았다. 처음부터 '절친'이었던 듯 구멍 없는 케미를 만들어냈다.
영빈은 요즘 가장 핫한 톱스타, 어린 시절부터 친구인 호진은 영빈의 매니저로 영빈이 가장 믿는 인물이다. 또 차준은 영빈의 사촌 형이자 왕년에 인기를 얻었던 반짝 스타. 거북은 그냥 노는 영빈의 친구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만남인데 그래서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이어졌다.

차영빈 4인방은 늘 함께 다녔다. 영빈이 소속사 대표 김은갑(조진웅 분)을 만날 때도 영화 미팅을 갈 때도 함께였고, 부산국제영화제에도 함께였다. 호진 빼고 세 사람은 영빈의 집에서 함께 살기도 했다. 첫 장면에서 알몸을 노출하는 목욕탕신이 등장했는데, 네 캐릭터의 친분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리는 네 배우였다.
서강준부터 이광수, 이동휘, 박정민 네 명의 청춘스타들이 만드는 브로맨스가 극의 큰 줄기를 재미있게 잡아갔다. 화려한 연예계의 삶을 보여주면서도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네 사람의 우정, 서강준과 박정민의 브로맨스에 대한 에피소드도 충분했다.
무엇이든 함께 나누는 4인방의 관계가 중요한 만큼, 이들의 관계 변화가 주목된다. 첫 회에서는 호진과 영빈의 친구와 매니저라는 관계 때문에 다투고 또 다시 화해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는데, 은갑과 4인방의 에피소드는 또 어떤 매력적인 호흡을 완성해낼지 기대된다. 다섯 배우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작품이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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