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과 삼성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양 오리온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서 연장 접전 끝에 울산 모비스를 83-71로 제압했다. 4승 1패의 오리온은 삼성, KGC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1승 5패의 모비스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네이트 밀러의 대체선수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데뷔전이었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가 14점, 18리바운드로 오랜만에 제 몫을 다해주며 접전을 펼쳤다. 송창용(10점, 3점슛 2개), 전준범(13점, 3점슛 3개) 등 국내선수들의 외곽슛도 잘 터졌다.
모비스는 4쿼터 종료 36.7초전 블레이클리의 골밑슛이 터져 2점을 앞섰다. 오리온은 김동욱의 동점슛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서 애런 헤인즈가 대활약한 오리온이 이겼다. 헤인즈는 29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대활약했다. 문태종도 연장전에 터진 3점슛 포함 12점을 올렸다.
삼성은 종료직전 터진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골밑슛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76-75로 잡았다. 4승 1패의 삼성은 공동 선두가 됐다. 전자랜드는 3승 2패로 공동 4위로 내려 앉았다.
라틀리프는 22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마이클 크레익도 18점, 11리바운드로 도왔다. 김준일이 모처럼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신인 강상재가 14점을 올렸지만 제임스 켈리(12점, 5리바운드)가 퇴장당한 여파가 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