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유재석·정우성·차태현·박보검, '안티 제로' 천연기념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11.05 09: 33

인기와 악성댓글은 정비례한다는 말, 연예계에서 대부분 통하는 정설이다. 늘 문제가 되고 네티즌 스스로도 자성의 목소리가 크지만 스타가 될수록 관심을 많이 받을수록 이유 없이 ‘욕받이’가 되기도 하는 곳이 반짝반짝 별이 빛나는 연예계다.
그런데 누군가를 싫어하기 위한 단순히 분노를 표출하기 위한 ‘안티’가 없는 스타가 있다. 대중적인 높은 인기와 함께 선한 발걸음이 늘 화제가 되며 ‘미담 자판기’라는 별명을 가진 스타들이 존재한다.
# 유재석은 건들지 말랬어요

국민 MC 유재석은 데뷔 후 큰 논란 없이 성실히 방송 활동을 해온 흔치 않은 무결점 스타다. 톱 MC의 자리에 있으면서 언제나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고, 조용히 선행과 기부를 이어온 그는 대표적인 ‘미담 자판기’다. 위안부 할머니를 비롯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향해 따뜻한 손길을 뻗는 것은 당연지사. 때마다 함께 고생하는 제작진에게 큰 선물을 안기며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감동을 안기는 유재석은 존경하는 사회 지도자가 없는 우리 사회의 슬픈 현실에 위로가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정우성
정우성은 연기와 대중성을 갖춘 톱배우다. SNS를 통해 팬들과 서스럼 없이 소통하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MC가 시키면 다 하는 진솔한 매력을 뿜어댄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거침 없이 망가지고, 팬들 사이에서는 혼자 사진 촬영을 하는 일명 ‘셀카’를 참 못 찍어 ‘얼굴 그렇게 쓸 거면 나달라’는 댓글이 유행어가 됐다. 굳이 알리려고 하지 않아도 때마다 거액의 기부를 해서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되곤 한다. 연기력과 인기, 그리고 외모 어디 하나 빠지지 않아 비현실적인 인물인데 최근에는 소탈한 발걸음까지 더해지며 ‘정우성은 깔 게 없다’는 습관적으로 악성댓글을 다는 네티즌을 돌려세웠다.
# 언제나 허허실실, 황금 인맥 차태현
차태현은 친근한 매력을 가진, 그래서 더 멋있는 유부남 스타로 꼽힌다. 코믹과 로맨스 장르에서 장기를 발휘하며, 누구와 함께 있어도 좋은 조합을 만들어내는 배우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 5년 넘게 출연하며 소탈한 매력 속 시청자들과 소통해왔다. 여자 시청자들에게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순위로 꼽히고, 데뷔 후 큰 파장 없이 성실하게 활동하며 귀감이 됐다. 특히 차태현과 절친한 스타들이 늘 거론되며, 성격 좋은 차태현의 실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조인성부터 송중기, 박보검, 김우빈 등 그의 절친한 ‘황금 인맥’들이 함께 화제가 됐다.
# 신흥 미담 자판기, 박보검
올해 tvN ‘응답하라 1988’에 이어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성공시킨 박보검. 유망주 신인 배우가 일명 ‘포텐’이 터지자 무서운 인기를 끌었다. 더욱이 박보검의 바른 행실이 늘 관심을 받았다.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박보검 후일담이 끊임 없이 쏟아졌고, 선하고 예의 바른 성격이 세간에 알려졌다. 파도 파도 미담이 나온다며, 신흥 미담 자판기가 된 박보검. 그는 공항 출국 때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 의미가 담긴 옷을 입어 화제가 됐다. 그와 함께 작품을 한 스타들이 방송에서 심성이 착하다고 끊임 없이 칭찬, 남다른 인성을 갖추고 있어 ‘안티’가 없는 스타로 불린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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