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운전면허 취득 NO, 만족은 없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1.04 13: 45

[O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의 '이도류(二刀流)'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 파이터스)가 팀 우승과 개인 활약에도 만족하지 않는다. 올 겨울에도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않고 야구에만 집중한다.
4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3일 지바현 가마가야시에 위치한 니혼햄의 2군 연습장에서 가을훈련에 참가했다. 지난달 29일 일본시리즈 우승 이후 5일만에 다시 훈련 모드로 들어갔다.
이날 오타니는 프리 배팅에서 37번의 타격을 했고, 그 중 4번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멕시코·네덜란드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을 앞두고 타격 컨디션을 조절했다.

오타니는 "앞으로 더 해야 할 일이 있다. 개인적으로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유력한 리그 MVP 후보로 꼽히고 있는 오타니지만 WBC를 위해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올해 연봉 2억엔을 받은 오타니는 내년 시즌 4억엔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면허 나 고급 차에 관심이 없다'며 이번 오프시즌에도 오타니가 운전면허 취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의 아버지 토오루씨는 "진짜 거물은 운전기사가 붙는다"고 조언했다. 오타니는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외출과 이동에 있어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니혼햄 구단은 고졸 5년차까지 2군에서 기숙사 생활이 의무화돼 있는데 오타니도 5년차 마지막 해까지 예외 없이 규정을 따르고 있다. 어린 나이에 일본을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됐지만 자만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무서운 오타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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