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 www.sisul.or.kr)은 지난해 11월 정식 개장해 4일자로 1주년을 맞은 고척스카이돔이 누적관객 102만2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척스카이돔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되면서 프로야구경기 84회, 자선야구대회 등 총 144회의 스포츠 행사가 개최됐다. 또, K-POP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 총 6회, 일반행사 총 6회 등 1년간 총 156회의 행사가 181일간 펼쳐졌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의 홈경기가 총 9회 매진(야구 경기시 좌석수 1만7000석)을 기록했다. 넥센은 올 시즌 홈 72경기에서 총 관중 78만212명을 기록, 경기당 평균 1만863명의 관중이 고척돔을 찾았다. 목동구장을 홈으로 쓴 지난해 총 51만802명, 평균 7094명보다 53.1%의 관중 증가율을 보이며 고척돔 효과를 톡톡히 봤다.
또한 지난 7월16일에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행사도 개최돼 이틀간 2만3천여 명의 관객이 고척스카이돔을 찾는 등 1년간 144회의 스포츠행사가 열렸고, 92만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행사수로는 전체 행사의 92%, 방문객 수로는 90%를 기록한 수치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4일 한국, 쿠바 국가대표 친선전 경기를 시작으로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및 2015 야구대제전,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2016 고척스카이돔 챔피언십 사회인야구대회 등 다양한 야구 관련 스포츠행사도 펼쳐지며 명실상부한 야구의 메카로 발돋움 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문화행사는 총 6회 개최됐고, 총 6만3천여 명의 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8일 진행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기원 콘서트'는 1만9423명의 관객을 기록해 개장 후 최다 관객이 찾은 행사로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지난 1년간 고척스카이돔을 시민여러분께 사랑받는 경기장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고척스카이돔이 시민 여러분이 찾고 싶어 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체육문화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내년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예정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내부 시설개선을 한다고 밝혔다. 현재 테이블석 일부를 500여석의 일반좌석으로 바꾸는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설치 운영 중인 전광판의 시인성 부족 등 문제 해결을 위해 WBC 개최 이전에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