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아이오아이, 안녕을 말하기엔 이르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1.04 11: 00

아직 안녕을 말하기엔 이르다.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4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두 번째 완전체 활동을 마무리한다. 지난달 발표한 곡 '너무너무너무'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여전히 아이오아이이 무대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에겐 아쉬운 소식. 특히 이번 음반이 아이오아이 11명 완전체의 마지막 활동이었기에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때부터 직접 아이오아이를 결성하고 응원해온 팬들에겐 더욱 아쉬운 소식이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안녕이라고 말할 수는 없아. 아이오아이가 '너무너무너무'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은 맞지만, 여전히 예능프로그램에서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이오아이는 아니지만 김세정과 강미나, 유연정, 그리고 정채연은 각각 소속 팀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다. 전소미는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의 MC로 활약 중이다.

아이오아이는 이번 음반 활동은 마무리하지만 내년 1월까지 YMC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아래 활동을 이어간다. 완전한 마지막 활동이라고 할 수는 없다.
특히 연말 시상식 시즌이 다가오기 때문에 아이오아이 완전체를 연말에도 꽤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아이는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뽑은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대중의 투표를 통해 멤버가 결정됐고, 그만큼 처음부터 이슈도 인기도 뜨거웠다. 물론 올해 아이오아이와 함께 수많은 신인들이 데뷔했지만, 아이오아이가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시상식 무대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것. 여러 시상식에서 아이오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1월까지 다양한 활동도 예상해볼 수 있다. 아이오아이 정식 데뷔와 함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어서옵SHOW'에서 생방송 MC로 활약했던 김세정은 팀 내에서도 말 잘하는 멤버. 예능 활약이 두드러졌던 김세정 등 다른 멤버들도 다양한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오아이의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세부사항 조율"이라는 언급처럼 콘서트 성사 가능성도 있는 것. 팬들이 다시 아이오아이 완전체를 만날 수 있는 무대다.
"5년 뒤의 재결합"이라는 멤버들의 약속이 있기에, 또 이들의 약속을 기다리는 팬들이 있기에 완전한 안녕이라고 말하기엔 아쉽다. 처음부터 시한부 걸그룹이었지만, 다시없을 이례적인 한정판 걸그룹으로도 많은 활약을 해준 아이오아이다. 특별한 상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에 재결합 약속처럼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길 기대하게 만든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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