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폴 스콜스(4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저조한 경기력에 우려를 표했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서 페네르바체에 1-2로 졌다. 맨유(승점 6점)는 페예노르트와 페네르바체(이상 승점 7)에 밀려 조 3위로 추락했다.
경기 후 스콜스는 ‘BT스포트’와 인터뷰에서 “지난 3년 동안 맨유는 정말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18개월에서 2년 정도는 비슷한 상황이 지속될 것 같다. 무리뉴가 3~4명 정도를 더 영입해서 자신이 원하는 팀을 만들기 전까지는 그럴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말하면 최소 2년 정도는 무리뉴 감독을 믿고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다. 스콜스는 “2년 뒤 맨유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는 리그컵이나 FA컵에서라도 우승할 수 있겠나? 지금의 스쿼드로 맨유는 어떤 대회도 우승할 수 없다”며 다소 회의적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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