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11월 27일과 12월 3일에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FA컵 결승전을 11월 27일과 12월 3일로 확정했다. 1차전은 수원월드컵경기장, 2차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오후 2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K리그 시즌이 6일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FA컵 결승전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김진항 경기운영실장은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인해 대표팀이 15일까지 소집된다. 또한 19일에는 전북 현대가 출전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있다. 또 20일에는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린다. 아시아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와 승격, 강등팀이 결정되는 K리그 경기를 배려하고, 팬들의 관심을 분산시키지 않기 위해서 부득이 11월말과 12월초에 FA컵 결승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결승 1차전의 경우 평일 개최도 고려했으나 많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에서 관전할 수 있도록 두 경기 모두 주말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11월 27일 열리는 1차전은 SBS스포츠 채널에서, 12월 3일 2차전은 MBC에서 각각 생중계할 예정이다. 20주년를 맞은 올해 FA컵의 우승 상금은 3억 원이며, 준우승은 1억 원이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