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사기 치는 이민호, 상상해본 적 있나 [푸른바다 커밍순③]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1.06 11: 30

[OSEN= 김성현 인턴기자] 배우 이민호가 사기꾼이라니, 누가 상상이나 해봤을까. 귀티가 철철 흐르는 얼굴로 부잣집 도련님이나 국가요원, 장수로 분했던 이민호가 이번에는 조선 훈남 현령에서 천재 사기꾼까지 천의 매력을 발산한다.
오는 16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는 데뷔 후 첫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낼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가 분할 캐릭터는 우리나라 최초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실존 인물 협곡 협령, 그리고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두뇌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사기를 치는 사기꾼 허윤재다.

사기꾼도 평범한 사기꾼이면 섭하다. 전 세계에서 똑똑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는 멘사 출신 천재사기꾼이다. 또한 양심에 털 놈만 턴다는 직업윤리를 지킨다니 더욱 기대된다.
그동안 이민호는 다양한 작품을 거치면서 필모그래피를 넓혀왔다. 지난 2009년 전국에 ‘구준표 열풍’을 일으키며 ‘꽃보다 남자’로 화려한 데뷔식을 치렀다. 이후 드라마 ‘개인의 취향’를 거쳤고 ‘시티헌터’를 겪으면서 액션이 가능한 배우로 태어났다.
드라마 ‘신의’에서는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해 현대극을 넘어 사극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후 드라마 ‘상속자들’에서는 “나 너 좋아하냐?”는 전무후무한 대사로 대한민국 여심을 녹였다. 데뷔 이래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온 이민호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어떨지 관심이 모인다. / coz306@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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