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까발리기..'안투라지'가 화제작인 이유[왔다 안투라지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1.04 07: 45

방송 전부터 초호화 캐스팅에 미국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는 기대감으로 '핫'한 작품이 있다. tvN이 불금불토 스페셜로 야심 차게 내세운 '안투라지'가 주인공이다. 
'안투라지'는 HBO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8시즌을 방송해 큰 사랑을 받은 미국 드라마의 한국버전이다. 남자들의 진한 우정을 그리면서 연예계의 이면을 신랄하게 다루는 게 포인트. 
이보다 더 솔깃한 소재는 없다. 원작의 배경이었던 LA와 또 다른 느낌의 서울을 무대로, 톱스타 차영빈(서강준 분)과 그를 둘러싼 엔터테인먼트 산업, 감각적인 연예계 문화와 트렌드를 다룰 전망이다. 

특히 리메이크 된 한국판 '안투라지'에는 국내 영화 산업, K팝 아이돌 시장 등 화려하면서 흥미진진한 연예계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원작의 큰 틀은 그대로 가져가되 한국식 정서를 좀 더 강화한 리메이크작이다.
조진웅은 스타 군단을 거느린 거대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김은갑으로 변신했다. 서강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배우 차영빈으로 분했고, 이광수가 '한물간 놈' 차준 역을 맡았다. 이동휘와 박정민은 각각 거북 캐릭터와 매니저 이호진 역으로 감초 임무를 더했다. 
연예인이 연기하는 연예계 드라마인 셈이다. 그래서 제작진과 배우들을 '셀프 디스한 드라마'라고 '안투라지'를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배우들은 "우리들 캐릭터가 실제 연예계에 한 명씩은 꼭 있을 것 같아 흥미롭다. 실제 있었던 일들, 식사나 회식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를 현실적인 대본에 담았다. 연기하면서 더 재밌었다"고 입을 모았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대한민국 연예계와 엔터테인먼트 문화가 '안투라지'에서 어떻게 녹아들었을지 궁금해진다. 그 첫 뚜껑은 4일 오후 11시 열린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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