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 조석X이광수, '병맛美'로 100만뷰 갈까(ft.예능국)[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1.03 15: 27

KBS 예능국이 작년 신드롬을 일으켰던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 이어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섰다. 웹툰 '마음의 소리'를 드라마화한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를 통해 제대로 된 '병맛' 매력을 선보이는 것. 과연 이러한 '병맛' 매력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100만뷰' 공약을 지킬 수 있을까.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는 KBS 2TV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하병훈 PD와 조석 작가, 배우 이광수, 정소민, 김대명, 김병옥, 김미경 등이 참석했다. 
'마음의 소리'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인 동시에, KBS 예능국 최초의 웹드라마다. 예능PD만의 세련된 감각으로 B급 코믹 코드가 강한 원작 웹툰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리며 색다른 웹드라마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낸 바 있는 이광수는 주인공 '조석' 역을 통해 본격적인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이에 이광수는 "원작 마음의 소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 웹툰을 어떻게 드라마로 그려질까' 궁금했고 부담도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조석 캐릭터는 그 어떤 드라마 속 인물보다 제대로 된 '병맛' 매력을 가진 인물인 만큼 이광수 역시 남다른 각오로 임했다고 전했다. 이광수는 "촬영 전 감독님이 노출이 있다고 했는데 상체가 아니라 하체더라"라며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청순털털미의 극치 애봉 역을 맡은 여주인공은 정소민. JTBC 드라마 '디데이',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영화 '스물' 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정소민은 이번 '마음의 소리'를 통해 여태껏 보여준 적 없는 엽기적인 모습으로 과감히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마음의 소리' 속에는 조석의 형 조준 역을 맡은 김대명과 조석의 부모 조철왕과 권정권 역을 맡은 김병옥, 김미경을 비롯한 초특급 라인업이 합류해 그야말로 웹툰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생생한 웃음 포인트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들은 목표인 '100만뷰' 돌파시 "KBS 앞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마음의 소리'의 연출을 맡은 하병훈PD는 '프로듀사'에 이어 두번째 예능드라마의 도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드라마라기보다 시트콤에 더 가까워서 예능국에서 만드는 게 적합했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거의 애드리브 하나로 한 신이 생길 정도로 웃긴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웹툰 '마음의 소리'가 아직 연재 중인만큼 결말에 대한 질문에는 조석과 하PD 모두 "끝낸다는 의미보다도 마무리는 여러 방식이 있으니까. 열린 결말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잘 되면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오는 7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되며, 공중파 버전은 12월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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