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인 풀린다"..'미풍아' 임지연X손호준의 반격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1.03 14: 51

‘불어라 미풍아’ 손호준과 임지연이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면서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졌다.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MBC드림센터에서는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임지연, 손호준, 임수향, 한주완, 황보라, 장세현이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불어라 미풍아’는 탈북녀 김미풍(임지연 분)과 정의감이 넘치는 변호사 이장고(손호준 분)의 로맨스, 악녀 박신애(임수향 분)의 점점 커져가는 악행, 그리고 천억 대 재산을 노리는 갈등 등을 다룬다.
◇손호준♥임지연, 러브라인 향방은?
장고와 미풍의 러브라인이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배우들이 방송에 앞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살짝 귀띔했다.
손호준은 “저도 사실 빠르게 진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 방송이 안 됐는데, 찍어놓은 부분에 대해서 다는 말씀 못 드려도 답답함이 조금 풀리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에 임지연은 “조금 더 빠르게 장고와의 사랑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지만, 이 역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미풍이 짝사랑하는 입장에서 장고 오빠도 저를 빨리 좋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제 와서 고백을 받았다. ‘있을 때 잘하지’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수향 “중도합류, 걱정됐지만 정면돌파”
오지은이 부상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임수향이 신애 역을 이어받아 13회부터 합류했다.
임수향은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이틀 만에 결정하고 이틀 만에 방송에 나갈 촬영을 해야 할 시점이었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며 오지은과의 비교에 대해서 부담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녀만의 신애를 만들기로 정면 돌파했다는 설명이다.
오지은에서 임수향으로 상대배우가 바뀐 한주완은 “오지은 선배님은 공격적이고 에너지가 나와 있는 느낌이라면 수향 씨는 치밀하고 공포적인 게 있다”고 비교했다. 이어 “제가 알기로는 수향 씨가 뒤풀이 여행을 갔는데 이틀째 되는 날 듣고 혼자만 비행기 타고 왔더라. 굉장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꿋꿋이 잘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도 상대배우로서 힘이 많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들과의 호흡, 주말극 1위 오를까
경쟁작과의 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 이와 관련해서 손호준과 임지연 주연배우들이 책임감을 드러냈다. 손호준은 “이 작품이 끝날 때까지 많이 친해지고 작품이 끝나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게 같이 해 나가자고 말했다”며 “타 프로그램과의 경쟁 구도보다는 팀워크를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부 내용을 봤을 때, 알콩달콩한 러브라인도 있지만 선과 악의 대결과 천억대 재산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재밌을 거다”고 자신했다.
임지연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률이 더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애와 미풍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이 고조되면서 재밌는 일들이 많이 일어날 거다. 신애가 더 나쁜 일들을 일으킬 거다. 상상초월한 일들이 일어날 거다. 할아버지 재산 분배에 있어서 각 주변의 에피소드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 besodam@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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