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인어...전지현, 이젠 믿고 보는 로코퀸 [푸른바다 커밍순②]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1.06 11: 30

배우 전지현이 이번에는 인어로 변신한다. 무식하지만 사랑스러운 톱스타 천송이를 벗고 인어가 될 전지현의 새로운 도전이 다시 한번 큰 기대를 얻고 있다.
전지현은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되어 천재 사기꾼 준재 역의 이민호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드라마라는 사실 때문에 방영 전부터 큰 화제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이민호, 문소리, 이희준 등 이름만 들어도 믿음이 가는 배우들과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진혁 PD가 가세해 역대 최고의 조합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전지현의 인어 변신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그려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큰 호기심을 자아낸다. '별그대'에서 외계인을 다뤘던 박지은 작가의 상상력이 이번에는 인어를 만들어낸 것.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인어 캐릭터는 기획 단계부터 전지현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만큼 더욱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귀띔이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시작으로 SBS 연기대상을 안겨준 '별그대' 천송이까지, 전지현은 망가짐도 불사한 코믹 본능을 대방출하는 동시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에 사랑스러움을 불어넣으며 '믿고 보는 로코퀸'이라는 명성을 얻어냈다.
그리고 이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한층 향상된 로코 매력을 보여줄 예정. 이미 티저를 통해 공개된 바대로 전지현은 세상의 모든 것이 처음이라 신기한 인어의 엉뚱발랄함으로 극적 재미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을 정도의 고혹미를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인어가 되어 잠영을 하는 것은 물론 이민호와 만들어내는 달콤살벌한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설렘 폭격을 선사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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