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무도’, 무중력 둥실둥실 벅찬 감동과 남은 이야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11.03 11: 22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오는 5일 우주 특집의 벅찬 감동을 이어간다. 일주일 전 멤버들이 무중력 공간에서 둥실둥실 떠다니는 모습을 보여줬던 이 프로그램은 본격적인 임무 수행하는 모습을 통해 언젠가 펼쳐질 진짜 우주 특집에 대한 기대를 높일 예정이다.
‘무한도전’은 지난 달 29일 방송된 ‘그래비티’ 특집 2탄에서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 입성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광희의 모습을 담았다. 멤버들은 설렘과 긴장 속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는 비행기에 탑승했고, 이윽고 몸이 공중에 뜨는 진귀한 경험을 했다. 벅찬 감동을 느꼈다는 정준하의 말대로 대부분의 사람은 평생 경험하기 어려운 무중력 체험을 했다.
둥실둥실 떠다니며 환한 미소를 짓는 멤버들은 진짜 우주를 경험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구밖 세상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는 신비로운 감정을 느꼈다. 멤버들의 들뜬 모습과 일주일 후인 오는 5일 공개된 임무 수행이 살짝 담겼다. 무중력 공간에서 멤버들이 간단한 임무를 펼치며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를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는 도전이었던 것. 물을 마시거나 서로의 몸을 날려주거나 쉽지 않은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멤버들은 촬영 당시 우주센터에서 중력 훈련을 받고 소유즈 우주선을 탑승, 우주정거장까지 둘러보는 기회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실제 우주에 다녀온 우주인들과의 이야기 역시 전파를 탈 예정이다. ‘무한도전’은 수년간 민간우주선 개발 시점에 맞춰 멤버 중 일부가 우주선에 탑승해 성층권을 둘러보는 특집을 기획했다.
민간우주선 개발 허가가 늦어지면서 실제 탑승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그리고 이뤄지더라도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제작진은 우주인들이 거치는 우주센터 방문과 체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실제 지구밖을 벗어나는 특집은 아니지만 웬만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값진 볼거리와 몸소 하는 경험들이 멤버들에게는 벅찬 감동을, 그리고 시청자들에게는 쉽게 볼 수 없어 신기한 흥미를 안기고 있다. 어렵게,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마련한 우주 특집은 늘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하는 ‘무한도전’다운 발걸음이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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