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리처' 톰 크루즈, 걸어다니는 영화 백과사전인 이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1.03 10: 54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걸어다니는 영화 백과사전'으로 불리는 이유가 전해졌다.
영화 '잭 리처:네버 고 백' 측은 3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톰 크루즈에 대한 제작진의 극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톰 크루즈는 '잭 리처:네버 고 백'의 에드워드 즈윅 감독과 함께 사전 제작 단계부터 로케이션 장소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고 전체적인 촬영 계획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장에서는 전반적인 제작과정에 참여하며 제작진과 배우들의 사기 충전을 돕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톰 크루즈는 35년 차 베테랑 배우답게 카메라의 각도가 어떻게 작용되는지,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하는지, 장면마다 카메라 세팅이 어떻게 바뀌는지 등을 철저히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톰 크루즈는 감독에게 도움 받기만을 원하는 배우가 아니다. 우리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더라도 대립하기 보다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답을 찾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훈련과 액션 장면을 보다 안전하고 완벽하게 해낼 수 있도록 인도하는 역할까지 소화했다는 후문. 잭 리처의 유일한 파트너 수잔 터너 역을 맡은 코비 스멀더스는 "말 그대로 '걸어 다니는 영화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관객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정의했다.
당돌한 사춘기 소녀 사만다 듀튼 역의 다니카 야로쉬는 "톰 크루즈는 촬영 기간 내내 마치 개인 과외 선생님처럼 카메라와 조명 등 영화 제작의 모든 부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잭 리처:네버 고 백'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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