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무승부’ 지단, “모든 면에서 부족한 경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1.03 08: 48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힘겨운 무승부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바르샤바 펩시 아레나서 열린 바르샤바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서 3-3으로 비겼다. 승점 8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에 자리하며 16강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연속 세 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후반 40분 코바치치가 동점골을 넣어 극적인 무승부가 연출됐다. 

지단은 “이기고 싶은 경기였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질 수 있었다. 어떻게 됐는지 분석할 수 없다. 이상한 경기였다.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 특히 두 골을 넣고 끈기가 없었다”고 자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 골을 넣고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지단은 “상대가 골을 넣으면 상황이 어려워진다. 모든 것은 내 책임이다. 패하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이상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조 3위 스포르팅 리스본과 다음 경기를 치른다. 사실상 16강 진출이 달린 경기다. 지단은 “핑계를 대지는 않겠다. 그렇다고 걱정하지도 않는다. 수비에는 만족스럽다. 더 연습한다면 좋아질 것이다. 다음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라이벌과 홈에서 대결한다. 여전히 조 1위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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