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밀라 쿠니스 "누드 강요받아..여성인권 높아지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1.03 08: 18

할리우드 배우 밀라 쿠니스가 할리우드에서의 여성 인권에 대한 쓴소리를 가했다고 영국 연예매체 피플이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밀라 쿠니스는 자신의 남편인 애쉬튼 커처의 웹사이트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여성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이 글에서 "내가 영화 홍보를 위해 남성 잡지 누드 화보를 강요받은 적이 있다"면서 "내가 이 일을 하면서 '싫다'고 말한 적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듀서가 나를 협박했었다. 프로듀서의 잘못도 크지만 이 세계의 잘못도 크다"며 "그는 현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성차별을 가감없이 보여준 케이스"라고 지적했다.
또 "할리우드에서 일을 하면서 나는 모욕적이고 부당하게 출연을 못하게 되고, 돈을 적게 받고 창의성이 무시당하는 일을 많이 겪어왔다"며 "이 업계에서 여성으로서 성공하기 위해선 '남자들의 클럽'에서 일하는 여성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이 씁쓸했다"고 말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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