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감미로운 오빠가 돌아왔다. 강타가 신곡 발표를 자축하며 '별밤'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했다.
2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네이버 스페셜 V앱 '강타 컴백! 별이 빛나는 밤에 스페셜 보이는 라디오'로 생중계됐다.
강타는 수요일 고정 코너를 진행하며 이진호, 이상준, 허일후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췄다. 특히 '절친'인 이진호는 "신곡을 먼저 들어봤는데 진짜 좋다. 가사 쓸 때 옆에서 봤다. '단골식당'은 가사에 꽂혔다"고 감탄했다.
동생의 칭찬에 강타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단골식당'은 실제로 겪었던 일을 떠올리며 가사를 썼다. 오래 전 헤어진 연인과 한 낙서를 보면서 무뎌진 감정이 슬프더라. 그걸 그대로 가사에 실었다. 순수한 걸 잊은 듯했다"고 설명했다.
게스트들이 떠난 뒤 강타는 청취자들과 본격적으로 소통했다. "11월 3일. 별밤 가족들은 내일 뭐하세요?"라며 "갑자기 떨린다. 얼굴이 붉어졌다. 예전 제 솔로곡을 좋아했던 분들이 즐길 만한 신곡이 들어 있다"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그리고는 "이 앨범을 시작으로 다양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그 예고편 같은 음악도 있다. 피처링 많이 받고 싶었는데 한 곡만 넣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이 피처링을 맡았다. 별밤 가족들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눈길을 끄는 건 신화의 전진도 V앱을 보고 있었던 것. 팬들의 제보에 강타는 "박충재 씨 감사하다. 방가방가하다"며 "별밤 가족들과 전진 씨를 위해 신곡을 먼저 공개하겠다"며 '단골식당'을 틀었다. 음악에 맞춰 강타는 립싱크까지 했다.
노래가 끝난 후 그는 "좋다"는 팬들의 반응에 활짝 웃었다. "제 나이에 맞는 가사를 쓰고 싶었다. 감사하다"며 미소 지었다.
깜짝 전화 연결까지 이뤄졌다. "가리봉동에 사는 강타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 알고 보니 그는 강타와 H.O.T로 전국을 주름잡은 문희준이었다.
그는 "'단골식당' 진짜 좋다. '북극성'보다 감성이 많이 늙은 것 같다. 8년 만의 신곡 축하한다. 그려지는 노래를 쓰고 싶었다고 했는데 진짜 느껴지더라"고 인사를 건넸다.
강타 표 감미로운 음악에 늦은 밤 청취자들의 감성은 폭발했다. 자신의 이별 후 경험담을 담았다는 이 곡에 강타의 달콤한 목소리 매력을 배가 했다. '별밤'에 울려퍼진 강타 표 발라드는 유난히 촉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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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앱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