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우리는 강하다” 왕조의 주역, 두산 선수들의 한 마디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1.02 23: 09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두산은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하며 4승 무패로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음은 두산 주요 선수들의 한 마디.
김재호 : 꿈만같다. 한국시리즈 2연패라는 대단한 업적, 일원이라는 사실에 엄청난 자부심과 기쁨을 느낀다. 이렇게 강한 팀이 우리팀이라는 게 정말 다행이다.

오재원 : 슬램덩크 만화책에서 봤던 “우리는 강하다” 라는 말이 실감된다. 우리팀 모두 너무나 강하고 너무나 잘하는 일원들이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 낸 결과라는 사실에 큰 만족을 느낀다.
박건우 : 21년 만의 통합우승. 한국시리즈 2연패라니 기쁘고 믿어지지 않는다. 너무나 흥분되고 기분 좋은 이순간을 즐기겠다. 그리고 2연패에 만족하지 않고 3연패 나아가 그 이상의 연속으로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를 더 잘 준비하겠다.
민병헌 : 감독님과 코칭스텝, 팀원들 그리고 프런트 직원분들까지 모두 하나로 뭉쳐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기에 최고의 팀이라 말하고 싶다. 강한 개인이 뭉쳐 최고의 팀으로 만든 결과라고 말하고 싶다.
유희관 :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고, 최고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들 모두가 대단하다. 그리고, 비록 한국시리즈에서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큰 형으로서 팀전력의 큰 힘으로., 팀원들의 큰 기둥이 되어준 정재훈 형도 꼭 이 영광에 함께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허경민 : 작년에도 무척 기뻤는데, 올해는 더 기쁘다. 이래서 우승 우승 하는 것 같다. 내년에도 이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비시즌 기간 부터 잘 준비하겠다.
양의지 : 홈에서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이렇게 우승을 하니 너무나 좋다. 이번 시리즈에서 우리 선발 투수들이 너무 잘 해줘서 편하게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기쁘지만, 가슴 한켠에 재훈이 형과 이 기분을 같이 나눌 수 없는 부분은 아쉽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 가슴 속에 재훈이 형이 함께 있었다고 생각한다.
국해성 : 선발 투수들과 주전 선수들이 너무나 잘 해줘서 이번 시리즈에서는 응원만 했던 것 같다. 우승하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는데 지금도 솔직히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여하튼 구름 위를 걷는다는 기분이 어떤 건지는 대충 알 거 같다. 내년엔 우승 확정 순간에 그라운드에 서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에반스 : 다른 말이 무엇이 필요한가? 그냥 한마디로 '퍼펙트'
이현승 : 정규시즌 부터 모든 선수들이 뭉쳐서 잘 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금 여기에 있는 나를 비롯한 선수들의 기분이야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이다. 정규시즌에서 같이 고생했는데 지금 없는 선수들에게도 이 기쁨과 영광을 전하고 싶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 투수조의 든든한 맏형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재훈이 형 생각이 많이 난다. 재훈이 형 우리가 해냈어요! /nick@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