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씁쓸한' 나성범, "의욕이 너무 앞섰다. 좋은 경험 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1.02 22: 07

NC 나성범이 실패를 곱씹었다. 
나성범은 한국시리즈 내내 3번 붙박이로 나섰으나 해결사 노릇을 하지 못했다. 4경기에서 15타수 2안타(0.133)였다. 단타 2개였고, 타점은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시즌 막판 부진이 시리즈에서도 이어졌다. 정규 시즌 3할-22홈런-113타점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나성범은 2일 4차전이 끝난 후 잠시 덕아웃으로 혼자 나와 두산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봤다. 그는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줘 죄송하다"며 "안 좋을 때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언제 다시 기회가 올 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오늘과 같은 실패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타격 부진이 제일 아쉽다. 쳐야 할 때 못 쳤다"며 "의욕이 너무 앞섰다. 실력이 부족했다. 큰 경기 치르며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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