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 최종전서 우승 판가름...수원삼성-광주 잔류 확정(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02 21: 59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 K리그 클래식 최종전서 결승전을 치른다. 수원 삼성과 광주FC는 1경기를 남겨두고 잔류를 확정지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상주와 홈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동국의 2골과 이재성의 결승골, 에두의 쐐기골을 묶어 이경렬이 1골을 만회한 상주를 제압했다.
전북은 서울(이상 승점 67)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서 5골 앞서 있어 최종전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게 됐다. 상주는 12승 7무 18패(승점 43)로 6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전남 드래곤즈를 물리쳤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홈경기서 전반 박용우와 윤일록의 골에 힘입어 후반 유고비치가 1골을 만회한 전남을 2-1로 제압했다. 전남은 5위에 머물렀다.
수원 삼성과 광주는 최종전을 앞두고 극적으로 잔류를 확정지었다. 
수원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서 전반 5분 요니치의 자책골, 후반 4분 권창훈, 후반 14분 조동건의 골을 묶어 후반 1분과 40분 진성욱이 골맛을 본 인천 유나이티드에 3-2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47, 7위로 올라서며 잔류를 결정지었다.
광주도 정조국의 극적인 동점골로 1부리그에 남았다.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홈경기서 후반 36분 문창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4분 정조국의 극적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46을 기록한 광주는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2)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했다.
수원FC도 성남FC와 깃발더비서 승리하며 꺼져가던 잔류 불씨를 되살렸다. 수원FC는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원정 경기서 김종국의 선제골과 연제운의 자책골을 더해 후반 막판 김두현이 1골을 만회한 성남을 2-1로 물리쳤다. 
12위 수원FC는 승점 39를 기록하며 11위 인천과 최종전서 강등 직행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인천에 다득점서 2골, 골득실서 10골 뒤진 수원FC는 최종전서 3-0으로 승리하면 극적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울산과 전남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는 3위, 울산은 4위에 머물렀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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