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서 3골 부담 크지만 포기는 없다".
수원FC는 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 성남FC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39점이 되며 마지막 경기서 강등 여부가 결정나게 됐다.
수원FC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인천전에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최종 경기를 펼치게 됐다.
조덕제 감독은 "마지막 희망을 갖게 됐다. 추운 날씨에도 응원해준 팬들 정말 고맙다. 인천과 경기서 3골을 넣어야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클래식 잔류 불씨를 살린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 골 더 넣으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후반서 위급한 상황을 내주기도 했다. 3골은 넣기 힘든 골이다. 지키고자 하는 팀과 대결이라면 가능하다. 오늘과 같은 행운이 따른 것도 정말 기쁘다. 이틀 남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제 감독은 "수원-인천전은 계속 확인하고 있었다. 그래서 열심히 하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고 강조했다.
인천과 대결에 대해서는 "인천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런데 감독이 바뀐 후 첫 패배를 당한 것 같다. 지키려는 축구를 펼친다면 부담이 될 것이다. 선수들과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케빈이 경고누적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이준호가 나설 수 없다"며 "48시간이면 체력 회복이 가능하다. 인천은 주전들의 체력저하가 심하다. 오늘 뛰지 않은 선수들도 경기에 충분히 나설 수 있다. 더이상 올 수 없던 기회가 왔다. 모든 것을 동원해서 인천전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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