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력에서 상대에게 졌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나무랄 곳이 없을 정도로 좋았다".
상주 상무가 또 승리를 놓쳤다. 상주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최근 11경기서 4무 7패를 당한 상주는 12승 7무 18패(승점 43)가 돼 6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만난 조진호 감독은 "전반전에 4차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가 있었다. 결정만 지었다면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골을 넣지 못했다. 막판에 세컨볼을 놓쳐서 이동국에게 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결정력에서 상대에게 졌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나무랄 곳이 없을 정도로 좋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북은 문전에서 탁월한 선수가 많다. 완벽한 득점 기회가 우리도 있었다. 골을 넣었다면 스코어도 좋았을 것이다. 대패를 했지만 선수들의 분전은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진호 감독은 전북에 대해 칭찬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문전으로 들어가는 이동국, 로페즈, 이재성, 레오나르도 등을 보면 전북이 어떻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갔는지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