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른 NC 다이노스 재크 스튜어트가 역투를 펼쳤지만 끝내 리드를 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지 못했다.
스튜어트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기록했다. 3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스튜어트는 완급조절로 마운드를 버텼지만 홈런포 한 방에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1회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오재원에 중전 안타, 민병헌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 에반스를 삼진으로 솎아내 1회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오재일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1B2S에서 5구 132km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선제 실점했다. 이후 허경민은 3루수 직선타, 김재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곧장 안정을 찾았다.
3회에도 박건우와 오재원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민병헌을 삼진으로 솎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는 선두타자 김재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수비 시프트가 성공했다. 이후 에반스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재일을 삼진 처리한 뒤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스튜어트는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이끌었다. 5회 선두타자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재호에 중전안타를 내준 뒤 박건우에 우전 안타까지 허용해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스튜어트는 오재원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병살타로 솎아내 추가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6회부터 NC는 투수를 원종현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