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한용섭, 조인식 기자] 두산과 NC가 한국시리즈 4차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산은 3차전과 똑같은 라인업이다. NC는 대폭 변동이 있다. 두산 좌완 선발 상대로 백업인 우타자 모창민과 권희동이 처음으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두산과 NC는 2일 마산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을 벌인다. 3승무패로 앞선 두산은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다. 반면 NC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4차전만은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산은 3차전과 라인업이 동일하다. 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좌익수)-닉 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차전부터 이 라인업을 고수하고 있다.
NC는 마지막까지 고심하다 라인업을 짰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의 배팅 훈련을 지켜보며 "타격코치랑 상의하고 라인업을 짜겠다"고 말했다.
NC는 4차전에서 박민우(2루수)-모창민(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김성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모창민과 권희동이 선발 출장한다. 베테랑 이호준이 대타로 대기한다. 좌타자 이종욱 대신 권희동이 좌익수로 나선다.
두산은 선발로 '판타스틱4'의 마지막 주자 유희관을 냈고, NC는 사흘 쉰 재크 스튜어트가 앞당겨 출격한다. 유희관은 정규시즌 15승 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고, 정규시즌이 끝난 뒤 처음으로 등판한다.
스튜어트는 잠실에서 열린 지난 29일 1차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으나 휴식이 짧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orange@osen.co.kr
[사진] 두산 민병헌(왼쪽)-NC 모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