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김경문도 인정한 박민우, "정근우 이후 국대 2루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1.02 16: 38

"정근우 다음 국가대표 2루수를 해야 한다".
NC 김경문 감독이 주전 2루수 박민우(24)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김경문 감독은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KS) 4차전을 앞두고 "지금 박민우는 2년 전과 다르다. 수비에서 자신감이 커졌다"고 그의 성장을 인정했다.
박민우는 이번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29타수 8안타 타율 2할7푼6리 2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KS에선 3경기 11타수 2안타 타율 1할8푼2리로 주춤하고 있지만, 2루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2년 전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평범한 뜬공 타구를 놓친 모습은 오래 전 추억이다.

김경문 감독은 "경험이 쌓이며 2년 전과 달라졌다. 올해는 공수에서 완전히 올라선 모습이다. 베이스러닝에서도 센스가 있다"며 "정근우 다음으로 국가대표 2루수를 해야 한다. 지금에 안주하거나 방심하지 않게 해줘야 한다. 뒤에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발전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태극마크 단골' 정근우가 부동의 국가대표 2루수로 활약하고 지만 언제까지 그에게 맡길 수 없다. 만 23세의 젊은 2루수 박민우는 올해 정규시즌 121경기 타율 3할4푼3리 149안타 3홈런 55타점 출루율 4할2푼 도루 20개로 활약했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 경험까지 쌓으며 차세대 '국대 2루수'로 떠올랐다. /waw@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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