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슬리피와 개그맨 허경환이 '내 여자'가 더 예쁘다고 대결했다.
슬리피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 녹화에 아버지와 함께 참여했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슬리피는 "힙합 한다고 집을 뛰쳐나갔다"며 아버지와 중학생 시절부터 떨어져 살았다는 과거를 고백, 명절에만 가끔 만난다는 부자사이의 어색함을 떨쳐내지 못했다.
반면 아버지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지만 "눈 뜨면 슬리피 검색부터 한다", "댓글도 보고 SNS도 본다"고 조심스레 아들을 향한 관심을 고백했다. "아빠 SNS도 하냐"며 슬리피를 당황하게 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미래일기' 패널들은 슬리피와 '썸 타는 관계'로 화제인 이국주가 슬리피의 미래에 함께 하는지를 두고 큰 관심을 보였다. 슬리피는 '가상 커플'의 선배격인 MC 허경환과 서로 "나미가 예쁘다", "국주가 더 예쁘다"고 하는 등 티격태격 대는 모습을 보여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60세가 된 슬리피가 아버지와 함께 떠나는 미래 여행은 오는 3일 오후 11시 10분 '미래일기'에서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