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4차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3차전과 똑같은 라인업이다.
두산은 2일 마산구장에서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을 벌인다. 3승 무패로 앞선 두산은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다. 반면 NC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4차전만은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산은 3차전과 라인업이 동일하다. 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좌익수)-닉 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의 배팅 훈련을 지켜보며 "타격코치랑 상의하고 라인업을 짜겠다"고 말했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마지막가지 고심하고 있다.
두산은 선발로 유희관을 냈고, NC는 3일 쉰 재크 스튜어트를 다시 출격시켰다. 유희관은 정규시즌 15승 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고, 정규시즌이 끝난 뒤 처음으로 등판한다.
스튜어트는 잠실에서 있었던 1차전에서 6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으나 휴식이 짧았다는 점이 문제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