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으로 몰린 NC가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라인업을 짜는데 고심 중이다.
NC 김경문 감독은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한국시리즈(KS)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이야기했다.
그는 "큰 경기 부담갖지 말라고 얘기하지만 쉽지 않다. 선수들에게도 스트레스다"라며 "팬들이 9회까지 보고 가게끔 해야 되는데 어젠 팬들이 먼저 일어서시더라. 팬들이 끝까지 경기를 보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선수들에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인업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 보겠다. 타격 코치와 상의할 것이다. 오늘 지면 다음 경기가 없다 선수들도 잘 알 것이다. 팬들에게 점수 나는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NC는 전날 3차전에서 이종욱(좌익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에릭 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박석민(3루수)-손시헌(유격수)-김성욱(중견수)-김태군(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가동했다.
1~2차전 라인업과 비교하면 이호준과 박석민, 손시헌과 김성욱이 자리를 바꿨다. 소폭 변화를 줬지만 NC는 영봉패를 당했다. 3차전까지 29이닝 1득점의 빈타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