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님과함께2’ 크라운제이, 윤정수 이어 아내 덕에 빛 볼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1.02 13: 30

가수 크라운 제이는 김숙 덕에 제3의 전성기를 맞이한 윤정수에 이어 서인영 덕에 다시 빛을 볼 수 있을까.
크라운 제이가 가수 서인영과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을 통해 다시 가상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8년 전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가상부부로 만나 활약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이번에 또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들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실제 연인 같은 환상의 케미스트리로 화제가 되고 두 사람도 예능은 물론 가수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한 후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두 사람에게도 많은 일이 있었다. 크라운 제이와 서인영 모두 30대가 됐고, 무엇보다 2011년 크라운제이가 대마초 흡연으로 오랜 시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크라운 제이는 5년여의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지난해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지만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우결’에서 가상부부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우결’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왔던 서인영과 컬래버레이션 앨범을 발표, 화제가 됐다. 이들의 듀엣은 많은 관심을 받았고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다시 ‘우결’에 출연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리고 결국 ‘님과 함께2’를 통해 크라운 제이와 서인영의 가상결혼이 성사됐다.
하지만 지난 1일 방송에서 크라운 제이는 “반겨주시는 분들도 있고 안 반겨주시는 분들도 있지 않나. 장난할 때가 아니다. 아무리 프로그램이지만 가상 부부로 만나는 게 걱정도 되고, 진짜로 우리가 이어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서인영에게 “너에게 피해가 갈까봐 걱정된다”라면서 인터뷰에서 “공백 기간도 길었고 사건사고도 있었고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 보니까 서인영은 잘 되고 있는 상황인데 피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크라운 제이의 ‘님과 함께2’ 시작은 윤정수와 비슷하다. 윤정수는 과거 사업실패와 파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방송에 복귀했고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의 패널로 출연하는 정도였다. 이에 ‘님과 함께2’ 합류했을 당시에도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윤정수는 김숙과의 맛깔 나는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예능 MC로 발탁되는가 하면 MBC ‘무한도전’에도 출연하고 CF도 찍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용만은 “윤정수가 부럽다. 숙이 같은 여자를 소개해 달라”라고 하는가 하면, 임하룡도 “아내 잘 만나 얼굴이 좋아졌다”라고 할 정도로 윤정수는 김숙을 만나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서인영도 김숙처럼 가모장 스타일. ‘님과 함께2’의 성치경 CP는 OSEN에 “서인영은 남자가 나를 먹여 살리고 자신을 지켜줘야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내가 건사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김숙이 윤정수를 이끌어 함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처럼 서인영이 크라운 제이를 이끌어 ‘우결’ 때와 같은 사랑을 받으며, 크라운 제이가 다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님과 함께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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