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올해 넘겨 내년 1월로 출시 미뤄지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1.02 10: 37

아이폰7과 함께 공개돼 관심을 모았던 애플의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AirPods)'의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각) IT전문 위버기즈모는 대만 IT전문 디지타임즈를 인용, 에어팟이 내년 1월에나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에어팟을 생산하는 대만 인벤텍은 내년 1월에 에어팟 출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출시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대부분의 매체는 에어팟 출시가 올해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지난 9월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아이폰7과 함께 에어팟을 처음 소개하며 올해 10월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팟은 아이폰7이 3.5mm 헤드폰 잭을 없애면서 무선을 지향하는 애플의 새로운 옵션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국내 출고가도 21만 9000원(미국 160달러)으로 이미 정해져 있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달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에어팟 출시를 연기했다. 명확한 출시 연기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IT 매체들은 앞서 실시한 에어팟 리뷰에서 드러난 몇가지 제조 결함 문제 때문에 출시가 연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독립적인 케이스 속에 담긴 에어팟은 뚜껑을 열고 한 번 탭하면 즉각 사용자의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음악을 들을 때와 듣지 않을 때를 자동으로 감지하며 개인비서 '시리'를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초저전력 W1칩이 장착돼 1회 충전시 최대 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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