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이제는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있게 됐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02 09: 07

"이제는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있게 됐다."
일카이 귄도간이 2골을 몰아친 맨체스터 시티가 FC 바르셀로나에 설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서 바르셀로나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바르셀로나 원정서 0-4 참패를 당했던 맨시티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21분 만에 메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39분 귄도간의 동점골을 기점으로 후반 데 브루잉과 귄도간의 연속 골을 묶어 기분 좋은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전반 30분만 보면 우리는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수 없는 팀이었다"면서 "우리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매년 UEFA 주관 대회에 진출했던 것과 다르게 20~30년 동안 유럽 대회에 나가지 못했던 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시간을 주지 않지만 클럽은 우리에게 시간을 준다"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경기를 시도한지는 약 3~4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고, 이제는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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