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귄도간, "후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경기 지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02 07: 52

"후반전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경기를 지배했다."
일카이 귄도간이 2골을 몰아친 맨체스터 시티가 FC 바르셀로나에 설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서 바르셀로나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바르셀로나 원정서 0-4 참패를 당했던 맨시티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21분 만에 메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39분 귄도간의 동점골을 기점으로 후반 데 브루잉과 귄도간의 연속 골을 묶어 기분 좋은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귄도간은 경기 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서 "우리는 초반 20~30분 동안은 다소 긴장했다"면서도 "골이 들어간 이후 스스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후반전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경기를 지배했다. 득점할 찬스가 몇 번 더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술보다는 멘탈 싸움에서 갈렸다. 일대일 대결에서 승리했다"면서 "우리에겐 믿을 수 없는 경기였고, 모두가 놀랄 만한 밤이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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