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ROAD FC 데뷔전 상대 곤도 데쓰오, 여유만끽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02 07: 06

ROAD FC 데뷔전을 치르는 김보성의 상대 곤도 데쓰오가 여유만만이다. 17전을 치른 경험에서 나오는 자신감 때문인지 무조건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서울 압구정짐에서 김보성 상대 공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김보성과 그의 상대인 곤도가 처음으로 대면했다. 두 파이터는 인사부터 신경전을 펼치며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첫 마디부터 곤도는 김보성에게 가시 돋힌 말을 했다. 상대 첫 인상에 대해 김보성이 “내 예상보다 나이가 많은 것 같다”라고 말한데 반해 곤도는 “첫 대면인데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김보성이 “선글라스는 나의 트레이드 마크다”라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곤도는 웃지 않았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도 김보성을 향한 곤도의 멘트는 날카로웠다. “김보성이 날 보더니 많이 긴장하더라. 키도 나보다 작고, 몸도 단단해 보이지 않았다. 나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김보성은 격투기 경기를 해본 적도 없기 때문에 나는 기술 같은 걸 연습할 필요도 없다. 내 승리 확률이 적어도 80% 이상 되는 것 같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최근에도 곤도는 훈련을 안 하고 있다. 이제 경기가 40일도 채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즐기고 있다. 열심히 훈련하는 김보성과 정반대의 행동이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현재 김보성은 열심히 노력하며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경험자인 곤도는 자신의 경험을 믿고 여유를 부리고 있다. 상반되는 두 파이터의 준비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스좌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12월 10일에는 김보성의 데뷔전이 열리는 XIAOMI ROAD FC 035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다. ROAD FC (로드FC)는 최대한 많은 티켓이 팔려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을 도울 수 있도록 초호화 대진을 준비하고 있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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