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이준기X이지은, 반전은 없었다..죽음으로 새드엔딩[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1.01 23: 02

'달의연인'이 새드엔딩으로 마무리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연인')'에서는 현재의 해수(이지은 분)와 과거의 왕소(이준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해수는 왕정(지수 분) 사가에서의 삶을 시작했다. 왕정은 왕소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더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곤 했다.

때문에 왕소는 제대로 오해했다. 그는 왕정의 집에서 다정하게 지내는 두 사람을 목격했고, 그는 "더이상 나에게 왕정과 해수를 보고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아이를 임신한 해수는 쇠약해진 몸으로 끝까지 아이를 고집했고 결국 출산했지만 해수의 건강은 더욱 악화됐다.
악화된 몸으로 해수는 왕정을 통해 왕소에게 서신을 보냈다. 보고싶다는 말과 함께. 하지만 오해로 똘똘 뭉친 왕소는 이를 보지 않았다. 몇 차례의 서신에도 묵묵부답이었다.
그간 해수의 몸은 더 안좋아졌고 자신의 삶이 오래 남지 않았다는 걸 안 해수는 왕정에게 "내 아이를 내 목숨처럼 아껴주십시오. 아이를 절대 황궁에 보내시면 안 됩니다. 꿈에서조차 모두를 잊을 거다"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해수가 자신을 그리 미워할리 없다는 사실에 해수가 보낸 서신을 읽었고 자신을 아직까지 연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해수를 찾아갔다.
그러나 때는 늦었다. 왕소는 유골함에 담긴 해수를 보고 오열했고 자신을 말리는 왕정을 뿌리친 채 유골함을 들고 왕정의 집을 떠났다.
해수가 떠나고, 왕원(윤선우 분)은 역모죄로 세상을 떠났다. 왕욱(남주혁 분)은 해수의 유언에 따라 왕원에게 채령(진기주 분)의 서신을 전달, 왕욱(강하늘 분)도 찾아갔다.
해수를 잃은 왕소는 왕으로서의 삶을 살아갔다. 노비안검법을 시행했고 과거제를 시행했다. "만인은 평등하다"는 해수의 영향이 담긴 정책들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왕정의 아이, 사실 해수와 자신의 아이를 만나게되고 직감적으로 이 아이가 자신과 해수의 아이임을 알게 됐다. 이에 왕정은 해수의 유언을 전달, 아이를 궁에서 살게 할 수는 없다 전했다.
그렇게 고려시대가 끝나고, 현재의 해수는 고하진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깨어났다. 하지만 깨어나서도 고려 시대 당시의 기억은 잊혀지지 않았고 고려시대 그림을 보며 이것이 꿈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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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의연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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