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3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내몰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는 1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KS) 3차전에서 두산에 0-6 완패를 당했다. 1~2차전 원정에 이어 홈에서 치른 3차전까지 타선 침묵 속에 무기력한 완봉패를 당하며 벼랑 끝 위기에 처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경문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마치고 나름대로 준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타격이 연속해서 안 맞고 있다. 팬들에게도 답답한 야구를 보여드리고 있어서 죄송하다. 상대도 좋은 공 던지고 있지만 우리도 강해지기 위해선 에이스를 공략해야 한다. 내일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29이닝 동안 1점 했는데 NC 타자들이 약한건지 두산 투수가 좋은건지 모르겠다"며 "상대 투수가 좋은 투구를 하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 타자들도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선 에이스급 투수들을 공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전 선발투수로는 재크 스튜어트를 예고했다. 1차전에 등판한 뒤 3일 휴식을 갖고 4차전에도 마운드에 오른다. 김경문 감독은 "홈에서는 승리하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상황에 맞는 작전을 쓰겠다"고 반격의 1승을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