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이병헌부터 수지-아이유까지..카메오의 클래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1.01 20: 17

카메오들의 면면이 정말 화려하다.
가수 아이유와 수지가 김수현 주연 영화 '리얼'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1일 전해진 가운데, 주연 배우들 못지 않은 화려한 카메오들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리얼'의 CJ 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OSEN에 "수지와 아이유가 '리얼'에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밝혔으며 수지, 아이유 양측 역시 이를 인정했다.

두 사람이 '리얼'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 카메오, 그리고 하루 정도 촬영을 진행했다는 점에선 그리 많은 분량을 만나볼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잠깐이라도 스크린에서 두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반가움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연기돌' 두 사람이기에 두 사람이 잠깐 스크린에 등장하는 그 존재감이 묵직할 것이라는 전망.
카메오가 화제를 모았던 영화는 또 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했던 영화 '춘몽'이 그 주인공. 장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한예리와 감독으로 유명한 윤종빈, 양익준, 박정범 감독이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의 카메오는 바로 신민아와 유연석. 신민아는 극 중 정범(박정범 분)의 전 여자친구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 속에서 정범은 "전 여자친구가 정말 예뻤다"라는 대사를 남기고 지인들은 이를 비웃지만 이후 등장한 신민아의 모습에 모두들 할 말을 잃으며 웃음을 안기기도 한다.
유연석은 극 중 예리(한예리 분)의 핸드폰을 장식하며 정범, 익준(양익준 분), 종빈(윤종빈 분), 이 3인방의 질투를 한 몸에 받는 인물로 출연한다.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로 등장해 예리와 묘한 모습을 연출, 그 역시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다.
배우 조진웅은 영화 '국가대표2'의 카메오로 출연해 자신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영화 '국가대표' 1편의 인연으로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조진웅은 '국가대표2'에서도 경기 해설자 역을 맡아 관객들의 배꼽을 빼는 코믹 해설을 선보였다.
추석 시장에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밀정' 역시 어마어마한 카메오 군단을 자랑했다. 한성에 폭탄을 밀반입하려는 의열단과 밀정의 이야기를 다룬 '밀정'에서 배우 이병헌은 의열단의 단장 정채산 역을 맡아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뿐만 아니라 '밀정'의 오프닝을 장식한 배우 박희순은 의열단원 김장옥 역을 맡아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강렬한 오프닝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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