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수다] “열일 계속”..1채널 1박보검 실현 그날까지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1.01 14: 07

“1채널 1박보검이 시급합니다.”
잘생긴 외모와 예의 바른 성품, 나날이 성장하는 연기력까지 갖춘 박보검 덕에 이러한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채널마다 박보검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소망을 담은 것으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스타라고 해도 무리가 아닌 박보검의 인기를 증명하기도 한다.
올해 tvN ‘응답하라 1988’에 이어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한 박보검은 그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그와 인터뷰를 진행한 당일 역시 세부 포상휴가를 다녀온 후 화보와 후시 녹음으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 후였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덕분일까.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축복이었다”라는 말을 반복하는 박보검의 모습에서 만족감이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마지막까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그 인기의 중심에는 이영 역 연기뿐만 아니라 OST에도 참여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친 박보검이 있다.
“OST요? 하고 싶던 거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좋은 노래와 가사 선물해주셔서 감사하죠. 저한테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음원 많이 사랑해주셔서 1위 한 것도 캡처했거든요. 뜻 깊었던 소중한,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아직도 신기해요. 제 이름을 검색하면 앨범 커버도 나오고. 기회가 된다면 준비를 탄탄하게 해서 그때는 정식으로 팬 분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직접 작사 작곡하거나, 머릿속으로는 되게 많은 걸 생각하고 있는데 나중에 짠하고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러한 그의 성공적인 행보를 보고 있자는 떠오르는 스타가 있다. 바로 박보검과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태양의 후예’로 올 상반기를 접수한 송중기다. 아닌 게 아니라,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가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송중기와 ‘평행이론’이라고 할 만큼 비슷한 성공법칙을 자랑한 것.
“일단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교라기보다 그렇게 큰 사랑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제 자신에게 조금 더 채찍질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연기적으로도 그렇고, 좀 더 정직하고 지혜롭게 행동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의 부족함도 많이 느꼈고 다시 하게 된다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하고 싶어요.”
이쯤 되니 박보검의 차기작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데뷔 이후 쉬지 않고 ‘열일’해온 박보검이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이러한 인기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것.
“요즘 들어서 청춘물을 하고 싶어요. 더 늦기 전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일단 이 드라마도 청춘물이지만. 사극을 통해 아름다운 한복을 많이 입었으니까 다음에는 한국 교복의 미를 보여주고 싶어요. 또 OST를 해보니까 음악 작품도 해보고 싶더라고요. ‘비긴 어게인’이나 ‘싱스트리트’같은 걸 해보고 싶어요. 음악적으로 교감하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이날 박보검은 뭐든 안주하지 않는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의 독보적인 인기도, 안정적이라 평가받은 연기력도, 여전히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는 열정이야말로 지금의 박보검이라는 청춘이 빛나는 진짜 이유가 아닐까. / jsy9011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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