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푸른바다' 이민호X전지현,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이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1.01 11: 30

 배우 전지현과 이민호의 만남 그리고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가 만났는데 안 볼 수 있을까. 하반기 대어가 출격할 준비를 마쳤고, 안방극장은 이제 대어를 낚기만 하면 된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전지현 분)를 소재로 한 판타지 로맨스. 도시의 천재 사기꾼 허준재(이민호 분)를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스펙터클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 전지현X이민호, 그 이름만으로도

전지현을 안방극장에서 만나는 기회는 흔치 않기 때문에 ‘푸른 바다의 전설’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많다. 가장 최근작은 지난 2013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로 이 역시 상당히 오랜만의 드라마 컴백이었다. 이 작품을 통해 박지은 작가와 한 차례 호흡한 그녀는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달성하며 김수현과 함께 ‘별그대 신드롬’을 만들었다. 전지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일단 본다’는 반응이 상당수.
여기에 이민호와의 호흡은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꽃보다 남자’(2009)를 시작으로 여심을 강타했던 이민호는 ‘시티헌터’(2011). ‘신의’(2012), ‘상속자들’(2013)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번에는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는 1인 2역으로 전지현과 호흡할 예정. 그가 맡은 역할은 우리나라 최조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실존 인물인 협곡 협령 김담령, 천재 사기꾼 허준재 2역이다.
#.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또 한 편의 판타지
‘별에서 온 그대’는 외계의 행성에서 온 도민준(김수현 분)과 톱 여배우 천송이(전지현 분)의 판타지 로맨스를 다뤘다. 이번에는 상황이 역전돼 전지현이 판타지를 가미한 캐릭터, 인어로 변신한다. 드라마에서 쉽게 보지 못한 소재인 만큼 인어의 특성을 어떻게 녹여내 표현할지가 기대되는 포인트.
박지은 작가는 전작을 통해 판타지 로맨스를 유쾌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내는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예고편을 통해서도 박지은만의 판타지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 조선시대에서 인연을 맺은 준재와 인어의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시대를 오가는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방송되는 ‘푸른 바다의 전설’로 인해 수목극은 다시 한 번 ‘수목대전’ 새 판을 짜게 된다.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 / besodam@osen.co.kr
[사진] 스튜디오 드래곤, 문화창고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